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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및 리뷰

'로마 위드 러브' 이탈리아 배경 영화

by 허슬우먼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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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탈리아에 가려고 계획하신 분들, 혹은 이탈리아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셔야 할 영화 '로마 위드 러브'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영화정보, 줄거리 요약, 장점과 단점, 생각할 점 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로마 위드 러브

영화정보 및 등장인물

이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의 감독이었던 우디 앨런이 감독했으며 2012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로마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로마의 문화, 역사, 예술, 사랑 등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여줍니다. 등장인물로는 제시 아이 젠버그(잭), 엘렌 페이지(모니카), 알렉 볼드윈(존), 페넬로페 크루즈(안나), 로베르토 베니니(레오폴드), 알리슨 필(헤일리), 플라비오 파렌티(미켈란젤로), 주디 데이비스(필리스), 오르넬라 무티(피아 푸사리), 캐롤 앨트(캐롤), 데이빗 파스퀘시(팀)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첫번째 이야기는 미국인 건축가인 존과 그의 친구인 잭이 주인공입니다. 존은 로마에서 유학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잭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소개합니다. 잭은 존의 첫사랑인 모니카에게 반하지만, 그녀는 존과 결혼할 예정입니다. 존은 잭에게 모니카의 단점을 알려주려고 하지만, 잭은 듣지 않습니다. 결국 존은 잭을 포기하고 자신의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평범한 회사원인 안토니오와 그의 아내인 밀리가 주인공입니다. 안토니오는 로마에서 일을 하게 되어 밀리와 함께 로마로 이사합니다. 하지만 밀리는 호텔에서 길을 잃고 유명한 영화배우인 루카와 만나게 됩니다. 루카는 밀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안토니오는 밀리를 찾으러 다니다가 우연히 자신의 친척인 안나와 마주칩니다. 안나는 안토니오를 유명한 감독인 파올로와 소개해주고 파올로는 안토니오를 영화에 출연하게 합니다. 결국 밀리와 안토니오는 서로를 찾아서 다시 만나지만, 그들은 서로의 비밀을 숨기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갑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평범한 가수였던 레오폴도가 주인공입니다. 레오폴도는 우연히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다가 발견되어 유명해집니다. 그는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그는 유명세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이 바뀌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던 중 그는 한 소녀와 만나게 됩니다. 소녀는 레오폴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대합니다. 레오폴도는 소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본심을 되찾습니다.

장점과 단점

먼저 장점으로는 우디 앨런의 특유의 유머와 대사가 돋보인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우디 앨런의 시선과 해학이 녹아있고, 캐릭터들의 대화가 재미있고 스마트합니다. 특히 우디 앨런이 직접 출연한 이야기에서는 그의 코믹 연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영화의 배경인 로마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로마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가 화면을 채우고,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듭니다. 영화를 보면서 로마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네 가지 이야기 중 일부가 다른 이야기에 비해 흥미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페넬로페 크루즈와 알렉 볼드윈이 출연한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로베르토 베니니가 출연한 이야기는 반복되는 상황과 예측 가능한 결말로 인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도 다소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네 가지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거나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영화를 보길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우디 앨런의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로마의 분위기와 우디 앨런의 유머를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영화로 적합하지만, 깊이 있는 스토리나 감동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할 점

첫째, 우디 앨런은 로마라는 도시를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을까요? 영화에서 로마는 꿈과 현실이 혼재하는 곳으로 그려집니다. 제임스라는 작가는 자신의 소설 속 인물인 존과 대화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잭이라는 건축학생은 자신의 우상인 존과 친구가 되며 로마의 건축물을 구경하고, 안토니오와 밀리라는 신혼부부는 각각의 유혹에 빠지며 로마의 낭만과 위험을 맛보고, 레오폴도라는 평범한 회사원은 한밤중에 유명인사가 되어 로마의 화려함과 공허함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로마는 각각의 인물들에게 다른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그들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둘째, 사랑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단순하면서도 심오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영화에서 사랑은 우연하고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어, 제임스는 자신의 아내와 결혼한 이유를 잊어버리고 존에게 반하고, 잭은 자신의 여자친구보다 엘렌 페이지에게 끌리고, 안토니오는 자신의 아내보다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매료되고, 레오폴도는 자신의 아내와 딸보다 유명인사로서의 삶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사랑은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영화의 결말에서 우디 앨런은 사랑은 단순히 운명이나 우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책임에 기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듯합니다.

이상 이탈리아 '로마'에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영화 로마위드러브 였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이탈리아를 떠올려보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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